대한보건교육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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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습관아니라 치료 필요한 “질병!”
사무처07-17 17:13
코골이, 습관아니라 치료 필요한 “질병!”

작년 코골이환자 2배 증가…비만부터 잡아야 합병증 예방

# 회사원 김모씨(43세)는 지난 주말 회사 워크숍에서 왕따를 당했다. 문제는 우렁찬 코골이 소리 때문이었다. 회사 내에서는 존경받고 무서운 상사이지만, 1박 이상을 해야 하는 워크숍이나 출장에서는 항상 후순위였다. 해외출장을 가야 할 일이 생기면 호텔의 방음 상태부터 챙기는 부하직원, 그 부하직원의 눈치를 보게 되는 자신이 서글프다. 기러기 아빠 7년 차인 김모씨는 차라리 가족들이 떨어져 있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될 때도 있다고 한다.

김모 씨와 같은 심한 코골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심평원의 수면중무호흡증후군으로 일명 코골이 수술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에서 2009년까지 구개인두성형술의 경우 환자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골이는 수면 중에 좁아진 상기도, 즉 코, 연구개라 불리는 입천장 뒷부분, 목젖, 혀 등 숨 쉬는 공간에 공기가 빠르게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진동소리를 말하며, 상기도가 좀 더 좁아지게 되거나 막히게 되면 저호흡이나 무호흡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 일종의 건강에 대한 경고음으로 해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끄럽고 불쾌한 소리 때문에 주위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한 코골이는 타인의 수면을 방해하는 질병으로 배우자에게 소음성 난청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라는 것이 전문의의 설명이다.

특히 심한 코골이는 환자의 35%에서 수면무호흡이 동반되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요한다.

▶ 코골이, ‘비만’부터 잡아야, 뇌졸중, 심장마비 등 합병증 경고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의 발생에 관여하는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코에 물혹이나 종양이 있는 경우, 살이 찌면서 코 안에도 살이 커지는 경우, 연구개나 목젖이 늘어진 경우, 편도나 아데노이드가 비대한 경우, 혀가 큰 경우, 골격에 문제가 있는 경우 등 코나 목을 좁게 만드는 구조적인 요인이 있다.

이 외에 신경, 근육과 관련된 요인, 비만, 흡연, 음주, 호르몬, 약물 등 기타 요인들이 단독적으로 또는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작용한다.

경희동서신의학병원 이건희 교수는 “중요한 원인은 비만이다.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이제 더 이상 ‘참는 습관’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며 인식의 전환을 강조했다.

코골이는 성인인구의 약 50%에게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며,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은 성인 남성의 약 4~5%, 여성의 약 2~3%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주간졸음, 집중력감소, 기억력저하, 두통, 만성피로, 성격 또는 감정변화, 야뇨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는다면 고혈압, 협심증, 부정맥, 심장마비, 뇌졸중, 성기능 감퇴, 만성기관지염, 당뇨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 뿐 아니라 졸음으로 인한 교통사고, 안전사고와 같은 이차적인 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의 증상과 진단

심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에 대해서는 앞 서 설명한 환자들 사례처럼, 가족이나 출장 등으로 회사동료로부터 수면무호흡 증상에 대해 듣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는 간혹 건강검진 중에 고혈압 판정을 받고 나서 수면무호흡 증상을 알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복부비만이 심한 중년 남성이나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주위에서 코골이가 심하다고 이야기를 듣거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리가 아프거나, 낮에 졸리운 경우가 지속될 때는 수면다원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될 경우에는 먼저 비강, 구강, 인후두내시경 검사와 측면 두개골 촬영 등을 통해 코와 목을 좁게 만드는 구조적인 요인들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코골이의 정도, 수면 중 저호흡과 무호흡의 빈도, 혈중 최저산소포화도 등을 비롯한 중요한 검사지표들을 평가한다.

▶ 체중조절이 치료의 시작
심한 코골이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위해 신체검사, 수면다원검사를 비롯한 전문적인 검사와 환자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하며, 전문의와의 치료에 대한 충분한 협의가 중요하다.
치료법은 체중조절, 자세치료, 양압호흡기 치료, 구강 내 장치, 수술적 치료 등이 있다.

경희대학교 동서신의학병원 코골이 클리닉 이건희 교수는 “코골이 환자 중 선천적으로 혹은 사고 등으로 인해 코뼈가 휘어져 있는 경우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면 코골이는 물론 수면무호흡증까지 매우 효과적으로 치료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체중조절만으로도 증상이 호전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과음, 폭식 등에 대한 조절 없이 수술만으로 수면무호흡증상이 완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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