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건교육사협회

  * *
똑똑한 ‘음주’ 비법은
사무처12-21 10:35
“부어라~마셔라~” 연말연시, 똑똑한 ‘음주’ 비법은?빈속에 ‘폭탄주’는 NO!…많이 웃고 떠들면 칼로리 ↓

달력에 온통 빨간 동그라미로 가득한 연말이 다가왔다.

직장인 이진영(31·남)씨는 “송년모임에서 마시라고 하면 마시고 함께 취하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뺐다가는 상사나 동료한테 금세 욕먹고 왕따 당하는 분위기다”라며 “조금씩 먹으면서 즐길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그 이상 넘어가 필름이 끊기는 것은 다음 날 너무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그동안 바빠 자주 만나지 못 했던 친구, 동료, 친지들과 술잔을 기울이다 보면 인간관계는 돈독히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생활리듬이 깨지고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술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가장 좋은 예방법은 무엇보다 지나친 음주를 삼가는 것이다. 하지만 한 번 술자리를 시작하면 도저히 자리를 뜨기 어렵다거나 모임이 없는 날을 손에 꼽을 정도인 사람들은 지혜로운 음주습관으로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태도가 필요하다.

◇ “원샷!” 술 권하는 사회

한국 사람들이 모이면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술’이다. 역사적으로 삼국시대부터 술에 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인류의 역사와 오랫동안 불가분의 관계를 맺어온 것도 ‘술’이다.

최근 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70%가 음주를 하고 있으며 전체 인구의 15% 가량은 상습적 음주자에 해당한다.

국세청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한 해 성인 1인당 술 소비량은 맥주가 109.83병(500㎖기준), 소주는 74.4병(350㎖)이나 된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08년 사망원인’에서도 우리나라의 알코올 관련 사망수는 일평균 12.7명에 달한다. 특히 남성 사망자수는 여성에 비해 10배 많은 수치였다.

술의 양과 뇌 기능의 관계를 살펴보면 혈중 알코올 성분이 0.03%가 되면 들뜬 기분이 되고 0.05% 이상에는 중심이 안 잡히고 충동적이 된다. 또 0.1%가 넘으면 졸리며 0.4%가 넘으면 혼수상태에 빠져 생명이 위태롭게 된다.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알데히드 분해효소에는 4가지 종류가 있으며 이 중 활성도가 가장 높은 알데히드 분해효소 2type의 유전자가 변형돼 아세트알데히드를 효과적으로 분해하지 못한다.

이러한 유전자는 우성으로 유전돼 백인이나 흑인에게는 거의 없는 반면에 동양인의 경우는 약 30~50%에서 이러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경희의료원 한방1내과 이장훈 교수는 “여성의 경우는 지방층이 풍부해 알코올이 체내에서 희석될 수 있는 수분의 공간이 적고 체중이 남성보다 덜 나가며 위장에서 알코올 분해효소가 남성보다 감소돼 있어 술에 약한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술을 즐기면서도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게 맞는 주량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두고 적당히 마셔야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술살’, ‘안주살’ 등 내 몸매 어떡해?

평소에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의 사람이라도 연말의 술자리로 인해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지사’다.

칼로리 높은 안주는 복부비만과 내장비만을 유발하고 특히 내장기관에 쌓인 지방은 당뇨, 고지혈증, 고혈압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흔히 안주가 살이 찐다고 안주 없이 술만 마시는 사람도 있는데 소주 1병의 칼로리가 600~700㎉ 정도로 거의 밥 두 공기의 열량과 비슷하며 맥주 2000cc가 760㎉ 정도로 절대 낮지 않은 수치다.

송년회 술자리에서 분위기도 즐기면서 최소한의 칼로리만 섭취하며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부득이한 경우에 음주를 하게 된다면 몇 가지 원칙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

먼저 전문의들은 절대 공복에 음주를 하지 말 것을 권했다. 배고픈 상태에서 많은 음식을 허겁지겁 먹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보통 모임이 늦은 시간에 있는데 점심 식사와 저녁 식사 사이 시간이 너무 길어지게 되면 허겁지겁 먹게 되고 특히 기름진 음식과 단 음식이 더 먹고 싶어진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모임 시간이 늦어질 때는 3~4시간 전에 간단하게 방울토마토나 바나나 하나 정도의 섬유질 종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혹은 밥이나 빵 같은 탄수화물을 소량 먼저 먹거나 단백질을 조금 섭취하고 음주를 하는 것도 좋다.

그 이유는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장본인인 ‘그렐린’ 호르몬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삼겹살과 같은 고기의 기름이나 지방류는 특히 고소할 경우 식욕억제가 어렵다.

아울러 전문의들은 술을 마시면서 중간 중간에 물을 자주 마시고 술자리에서 많이 떠들고 이야기 하면서 칼로리를 소비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 박민선 교수는 “당장은 다음에 운동으로 빼면 된다고 생각하고 먹기 마련이지만 그것을 소비하려면 6~7시간을 뛰어야 하므로 현실적으로 힘들다”며 “한해를 보내며 서로 정리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는 자리이므로 유쾌하게 많이 떠들면 술도 천천히 마시게 돼 좋다”고 덧붙였다.

또 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특히 매생이는 각종 미네랄 성분을 비롯해 비타민과 식이섬유, 무기질, 그리고 해양엽록소가 풍부해 노폐물의 배설을 돕고 피를 맑게 해주며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예방하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숙취해소에 뛰어나다”며 “건전한 음주 습관은 술자리를 흥겹고 정겹게 하며 자신의 몸도 덜 피로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목록보기

NO * S U B J E C T NAME DATE
121    노인 낙상 ‘아차’하다 사고로 이어져     사무처 2009·12·29
120    인구협회, 출산양육지원센터 운영     사무처 2009·12·29
119    청소년 탄산음료·패스트푸드 섭취율 감소     사무처 2009·12·29
118    65세 이상 노인 절반, 통증 호소     사무처 2009·12·28
117    '자외선+담배+비만' 피부 노화 유발 '3적'     사무처 2009·12·24
116    '비틀비틀' 만취 아빠는 싫어요"     사무처 2009·12·24
115    한국인의 혈압이 올라가고 있다     사무처 2009·12·23
114    키 자라게 하려다 소아비만?     사무처 2009·12·23
113    ‘담배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결실     사무처 2009·12·23
112    잦은 흡연·음주·야근은 혈관병 심화 “주범”     사무처 2011·02·01
111    아이 1명 출산은 12.2억 경제효과     사무처 2009·12·22
110    전문직 여성, 집에서 폭음하는 경향 더 많아     사무처 2009·12·21
109    최근 4년간 142만3천명 음주운전으로 적발     사무처 2009·12·21
   똑똑한 ‘음주’ 비법은     사무처 2009·12·21
107    만성질환 건보진료환자수 1,100만명 시대     사무처 2009·12·21
106    뚱뚱한 청소년 '폐쇄성수면무호흡증' 발병 위험 ↑     사무처 2009·12·19
105    담배 매일 피우는 노인, 황반변성 주의보     사무처 2009·12·19
104    대한태교연구회, 창립10주년기념세미나     사무처 2009·12·19
103    음주 전-후, 음주 다음날 등 술로 인한 비만 관리     사무처 2009·12·18
102    잘못된 걸음걸이 허리통증과 체형변형 유발     사무처 2009·12·17
    목록보기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이전 10개] [1].. 21 [22][23][24][25][26][27]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GGA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