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건교육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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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운동은 오히려 독!
사무처01-29 11:32
무조건 운동은 오히려 독!

갑작스런 운동으로 무릎, 어깨 등 이상신호, 겨울철엔 더욱 조심…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제대로 된 운동

#자칭 운동 마니아 김모(39·남)씨. 등산과 테니스, 조기축구 등 운동을 즐겨 했던 그는 언젠가부터 운동과 멀어지고 있음을 느낀다. 바쁜 업무와 저녁 때마다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 때문에 운동을 미루게 된 것. 새해를 맞아 다시 운동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아침·저녁으로 수영과 헬스, 주말엔 조기축구도 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무리를 해서 그런지 운동을 해도 오히려 몸이 뻐근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러던 지난 주말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조기축구를 하다 무릎을 다친 것. 의사는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무릎관절에 무리가 갔다며 당분간 운동을 중단하라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규칙적인 운동 보다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정확하고 올바른 운동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있을까? 일시적인 충격을 받고 의도되지 않은 의무감에 남녀노소(男女老少)를 막론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운동을 시작하게 된다면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해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운동을 하는 데 있어 뚜렷한 자신의 목적을 갖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다면 우리 건강에 플러스가 될 것이다.

◇건강 필수조건! 운동만이 답은 아니다

여기저기서 ‘몸짱’ 열풍에 ‘운동! 운동!’을 외치고 있다. 이는 건강을 지키는 길이 오직 운동뿐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잘 자고 잘 먹고 잘 싸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해질 수 있다. 사람마다 자신이 해낼 수 있는 운동의 종류와 그 양도 정해져 있는 법이다. 사람마다 제각기 자신에게 딱 맞고 어울리는 옷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때문에 하기 싫은 운동을 “해야지! 해야지!”라며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말자. 걷는 게 좋은 사람은 걷는 것 그 자체가 운동인 것이고, 그것도 정 싫다면 편히 누워 숨 쉬는 것도 운동이랄 수 있다. 마음 편히 자신이 진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그 때 시도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내 몸 생각 못 하고, 무리한 운동 한다면 건강에는 해(害)

겨울철만 해도 겨울 시즌에 맞춰 스키, 보드, 스케이트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이 많다. 하얀 설원에서 스릴을 만끽하기 위해 스키장에 많이 가지만, 스키는 위험 또한 높은 운동이다. 스키를 타고 넘어지면 무릎이 손상되기 쉽고, 보드는 손으로 방향을 잡으며 타기 때문에 손목부상의 위험이 높다. 또한 스케이트를 탈 때에 발목을 잘못 삐끗하게 되면 발목인대파열이라는 손상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될 경우, 잘못된 착지나 충돌 사고 등으로 다치게 될 경우, 충격으로 뼈가 견디지 못하고 금이 가거나 골절이 올 수 있다.

◇무시할 수 없는 나이! 노인이라면 특히 조심!

젊은 사람들에 비해 노인들은 갑작스러운 운동을 하게 되면 몸에 쉽게 무리가 온다. 오랫동안 꾸준히 운동을 해 왔기 때문에 나이를 잊고 자신의 건강에 대해 너무 과신하는 경향이 있다. “난 아직 쌩쌩하지…” 또는 “내 경력이 몇 년인데...”라는 안일한 생각 때문에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는 법=운동’이라는 잘못된 공식만 달달 외운 채,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매일같이 달리는 어르신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요즘같이 길이 미끄럽고 날씨가 추운 날에는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폭설 빙판길에 낙상 사고를 당하게 되면 무릎 관절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데 특히 무릎 관절 골절이나 고관절 골절 등의 부상을 입게 된다면 퇴행성관절염이나 고관절염 등의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 순간의 자만이 꽤 오랫동안 고통을 줄 수 있기에 운동은커녕, 제대로 걷기조차 힘들 수 있다. 더군다나 추운 날씨는 근육이 뻣뻣해진 상태라 더욱 조심해야 한다.

◇갑작스런 운동은 오히려 독!

금세 지치게 하는 갑작스러운 운동은 탈이 나게 하는 원인이다. 이로써 피해갈 수 없는 증상들이 몇 개 있으니, 이 중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가장 무리가 갈 수 있는 부위는 바로 무릎이다. 갑작스레 힘이 가해지게 되면 붓거나 걷기조차 힘들어지게 된다. 통증이 심하거나 아프다면 ‘외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반월상 연골은 무릎 속의 내측과 외측에 각각 한 개씩 초생달 모양처럼 생긴 것으로 무릎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무릎 뼈의 완충 작용을 한다. 때문에 다른 관절에 비해 손상될 빈도가 높고 심하면 관절염으로 진행 될 수 있다.

또 다른 질환으로 어깨 충돌증후군을 들 수 있다. 대부분 어깨가 무겁고 어깨를 들려면 무언가에 걸리는 것 같은 통증을 호소한다.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은 “처음에는 외상으로 부종과 출혈로 인해 발생될 수 있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극상건이라는 힘줄의 섬유화 및 퇴행성 변화로 진행되며, 심할 경우 극상건이 파열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을 생각하며 운동을 하지만, 오히려 자신에게 큰 화(火)가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명심하자. 추운 날씨임에도 부지런하게 운동하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하지만 추운 겨울이기에 더욱 주의해야 함을 잊지 않는 현명함 또한 갖춰야겠다. 올바른 운동법을 익히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즐겁고 여유롭게 하는 것이 진정 최고의 건강법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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