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건교육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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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성교육, 교사 책임 떠넘겨…교과부 "연수 신청하면 된다"(?)
사무처08-09 08:46
조기 성교육, 교사 책임 떠넘겨…교과부 "연수 신청하면 된다"(?)  

유아 성교육 부족 시 잘못된 성인식으로 번져

현재 유치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조기 성교육이 교사 개인의 책임으로만 규정되고 성교육 시간이 정기적이지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 유치원 성교육 실시 현황' 분석 결과 전국 유치원 8283곳 가운데 6개월 동안 성교육 실시 횟수가 3회 미만인 곳이 60%를 차지해 유치원의 조기 성교육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유치원 중 38%가 2~3회, 19%는 1회만을 성교육을 실시했고 아예 실시하지 않은 곳도 129곳에 달했다. 또 절반 이상이 전문기관이 아닌 유치원 교사가 직접 성교육을 실시했다.

이처럼 현재 유치원 성교육 실정이 열악한 가운데 여전히 성교육 부족의 실정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교사들의 몫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본지 기자가 서울의 ㅂ유치원, ㅅ유치원 등 5개 기관에 문의해 본 결과 유치원 대부분이 "교사의 필요에 따라 성교육을 시행하고 정해진 커리큘럼이 포함될 경우 교육이 이뤄진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유아에 대한 성교육이 부족할 경우 자칫 잘못 잘못된 성인식으로 인해 향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탁틴내일 이현숙 대표는 "유아기 때부터 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유아기의 경우 자신의 신체와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할 때이므로 이 시기 성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성 그자체를 받아들이게 되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어른들이 유아기때부터 성교육을 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지만 오히려 유아기 때부터 성교육을 실시해야 성에 감정을 부여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성교육을 행한다고 할지라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 자신의 몸 변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세심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현재 유치원에서 이뤄지는 성교육이 부족한 이유는 구조적인 문제도 포함돼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유치원담당 양민주 부위원장은 "유치원 현장 교사들의 성교육 수준은 교사들이 필요하다고 느낄 경우 주제를 정해서 기획안을 작성하고 이후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며 "교과부가 지정해 준 커리큘럼 속 성교육을 실시하지만 반복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양 부위원장은 "더욱이 유아의 경우 활자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고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도가 낮아 교육을 하기 힘들다"며 "때문에 부모 교육도 병행돼야 하지만 맞벌이 부부가 많은 요즘 이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문제도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양 부위원장은 아이 중심의 사고가 부족한 교육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성교육을 제대로 받는 것은 힘들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아울러 교과부 자체에서도 아이 중심의 사고가 필요한 교재와 부교재를 개발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한편 유치원 성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과부는 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있고 현장의 필요가 있을 경우 유치원 교사를 연수하고 있다고 말해 위와 같은 우려에 대해 맞서고 있다.

교과부 유아교육지원과 담당자는 "2006년도부터 유아를 위한 성 교육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다"며 "교과부 교재와 현장의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된다"며 "교사들이 성교육 문제의 어려움이 있을 경우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연수를 신청하면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유치원 교과과정이 다양한 커리큘럼 속 건강 부분에 한해 성교육을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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