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건교육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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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가·국민적 식생활 교육 중요성 대두
사무처07-03 11:34
범국가·국민적 식생활 교육 중요성 대두

녹색식생활교육 실천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  

지난달 30일 열린 녹색식생활교육 실천방안 모색 심포지엄에서 ‘식생활 교육운동과 환경·문화’ 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황종환 한국지적재산관리재단 이사장 진행으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식생활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국민들의 생활습관병이 증가함은 물론 환경 및 농촌에 대한 이해 부족과 먹을거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또한 낮은 상황이다.

생활습관병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1조80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음식물쓰레기로 인해 버려지는 식량가치는 18조원, 처리비용 역시 60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올 4월 국가식생활교육기본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범국가적·국민적 차원의 식생활 교육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민간부문에서 농수산식품 관련단체, 각 분야 전문가 등과 유기적 협력체제 하에 환경생태계 보전, 녹색식생활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민적 식생활교육 운동을 전개, 환경·건강·배려의 가치실현을 도모하고자 사단법인인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가 발족했다.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식생활교육기본계획의 3대 핵심가치인 환경·건강·배려의 관점에서 식생활교육의 필요성과 실천적 활동방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식생활교육운동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녹색식생활교육 실천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이번 심포지엄에서 제시한 주요 발표 내용들을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개인건강뿐 아니라 환경과 경제에 큰 손실을 끼치는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잡고 자녀의 바른 인성을 키우기 위한 식생활 교육의 시작은 가정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서울교육대학교 김정원 생활과학과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식생활교육과 인성간의 상관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고른 영양섭취와 올바른 식습관을 가진 집단은 사회성, 안정성, 책임성 등에서 바람직한 인성을 갖춘 반면 과식, 아침결식, 불규칙한 식사 등 잘못된 식습관을 가진 집단은 모든 면에서 결여돼 있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빈도수가 계속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범국민 식생활 운동을 통해 가정에서의 가족식사 횟수를 늘려 아동이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바람직한 인성을 형성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앞서 기조연설에 나선 김화중 서울대 명예교수는 “녹색식생활에 관련이 있는 9개 관련부처는 각 분야에서 상생적 합의, 협조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열린 마음, 열린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직접적인 기여보다는 각각의 전문분야에서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엮어주고 도와주는 일이 더 큰 기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충남대학교 이선영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질병예방과 건강을 위한 식생활교육’이란 주제로 우리나라의 만성질환 유병률과 학동기 어린이의 건강문제인 소아비만과 아토피, 천식 유병률간의 상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만성질환들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이 조용하게 진행돼 관리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며 “이러한 만성질환들은 수 십 년간의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어릴 때 식생활 습관이 잘못 잡히면 어른이 돼 바꾸기 어려운 만큼, 식생활 교육은 개인의 삶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장차 국가의 의료비 절감차원에서도 미리미리 대처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김정숙 건강정책과 사무관은 질병예방과 관리에 관한 복지부의 사업과 즉시 효력을 발생하게 될 국민영양관리법을 소개하며, 영양 및 식생활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각 부처간 인식의 공유를 촉구했다.

“실천 가능한 식생활교육의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근거중심의 지침을 토대로 국가차원의 대규모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정효지 교수는 생산자, 유통업자, 외식업체 종사자들에 대한 식생활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경기도 초등학교 영양교사이자 전국학교영양사회의 부회장인 이의옥 교사는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식생활교육의 실례를 들며, 각 부처에서 시행을 요구하는 사업의 중복성에 대해 지적했다.

대한구강보건협회 신승철 부회장은 국민의 구강보건은 식생활과 관련돼 있음을 피력하고 실질적인 식생활교육이 되도록 교육의 내용을 점검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정부, 생산자, 소비자, 시민사회, 교육·문화·예술계, 방송‧언론, 보건·의료, 식품·영양·조리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각 주제토론은 발표자 1인과 4인의 토론자로 구성돼 진행됨으로써 폭넓은 녹색식생활교육 실천방안 모색을 위해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 식생활 교육과 연계된 정부부처 담당자의 참여로 식생활교육운동의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황민영 상임대표는 “먹는 것을 바로 세우는 일은 소중한 가치이자 우리의 소명이다”라고 강조하며 “식생활교육을 통해 국민 모두가 심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 농업이 자연 생태 환경과 함께 조화로운 지속 가능한 사회, 국민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풍만한 세상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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