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보건교육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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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중독의 합병증
사무처11-06 13:36
담배 중독의 합병증
Smoking and Disease
담배가 일으키는 '병'하면 폐암이나 기관지염 등 호흡계통의 질병을 떠올리는데 사실 담배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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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 심혈관 질환                    ● 폐질환                    ● 성기능  

흡연과 암

알려진 발암 성분은 43가지로 다방향족 탄화수소계(polyaromatic hydrocarbons), 이종환식 탄화수소계(heterocyclic hydrocarbons), 질산성 니트로사민(N-nitrosamines), 방향성 아민(aromatic amines), 알데하이드(aldehydes), 휘발성 발암물질(volatile carcinogens), 무기화합물(inorganic compounds), 방사능 물질(radioactive elements)등이 있습니다.

1950년대부터 대규모의 연구로 흡연의 영향을 종합하여 발표한 1964년의 US Surgeon General의 흡연과 건강 보고서와 수천 편의 과학적인 연구에서 흡연이 암의 원인인자로 확인되었습니다. 모든 암의 30%가 담배 때문에 발생하며 담배 연기와 직접 접촉되는 기관들-구강, 식도, 폐, 그리고 기관지-의 암의 90%정도가 흡연 때문에 생기고 담배 연기와 직접 접촉하지 않는 인체 장기 중 자궁 경부, 췌장, 방광, 신장, 위장, 조혈 조직의 암 발생률은 비흡연자에 비해서 1.5-3배정도 높습니다.

신체의 모든 부위에서 암의 위험은 담배 연기에 노출 정도에 비례해서 증가합니다. 담배 연기는 초기와 말기에서 암 형성을 유발하는 강력한 발암 인자로 작용하며 술과 같은 다른 인자와 상호작용을 하여 암의 발생 위험을 상승 시킵니다.

식도암 술, 담배 함께 하면 발암률 44배 프랑스 국립암연구소의 알베르·투인스 박사팀에 의하면 하루 10개피 이하의 흡연군과 하루 500cc이하의 음주군을 기준으로 할 때 흡연량만을 하루 1갑 이상으로 늘리면 식도암에 걸릴 확률이 5배 높아지고, 음주량만을 하루 1000cc 이상으로 늘릴 경우 확률은 18배 정도이나, 하루 담배 한갑 이상, 술 1000cc 이상을 혼합하면 확률은 무려 44배로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이유는 담배 속에 함유된, 4,000여종의 화학물질이 흡입되어 인체 각 기관에 흡착될 뿐만 아니라, 알코올이 이 흡착된 화학물질을 녹여 체내에 전파시키고, 해독작용을 하는 간장도 알코올농도가 높아지면서 기능이 떨어져 독소 등의 혈액 내 잔류기간이 길어지며 알코올이 지방 분해 능력을 저하시킴으로써 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을 방해하며 지방간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방광암 궐련을 피우는 사람들이 방광암에 걸리는 수가 많은데 이는 시가나 파이프 담배에 비해 귈련을 피울 때는 연기를 깊이 들이 마시기 때문이다.

췌장암 귈련을 피우는 사람이 시가나 파이프 담배를 피우는 사람보다 췌장암에 걸릴 위험성이 더 크다.
구강암 흡연은 입술, 혀, 볼의 내막, 구상, 편도선, 입천장, 인두의 암을 일으키게 한다. 이들 구강암이 진단되었을 때는 그 중 50% 이상이 이미 임파결절까지 퍼져있는 단계에 있다. 구강암은 술을 많이 마시면서 담배를 피울 때 그 위험성이 크게 증대되며 입술의 암은 시가나 파이프 담배를 피우는 사람에게 더 잘 걸린다. 흡연연구가 늘면서 암의 빈도도 늘어나는데 암의 위치도 종래에는 대개가 혀의 전 2/3 부위에서 대부분 발생하던 것이 이제는 혀 뒤 1/3 부분에서도 그 발생빈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개 암은 혀의 가장자리에서 발생하며 정중선 부위에서부터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다.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으로 상당히 커진 후에야 비로소 증상을 느끼게 됨이 조기발견의 장애가 되고 있다. 통증이 심하든가 삼키는데 지장이 있다든지 하는 경우는 대개가 암이 상당히 진행된 증거이다. 환자를 볼 때 혀의 가장자리에서 조금 단단한 느낌을 주면서 통증이 없는 궤양이 있으면 우선 암을 의심하여야 한다. 점점 크기가 커짐에 따라 혀 조직이 깊이 파고 들어 만져보면 실제 궤양크기가 보다 휠씬 큰 종궤를 촉지 할 수 있다. 점점 진행됨에 따라 주위 조직도 같이 침범당하면서 드디어는 어디가 원발지인지도 모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혀 운동의 장애는 그 자체가 암의 상당한 진행을 의미한다.

후두암 이 암에 걸리는 사람의 3/4이 성대에 암이 생기는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폐암과 같은 정도로 후두암에 걸릴 위험성이 매우 높고 음주는 그 위험성을 한층 높게 한다.(87년 10월 현재 일본인 흡연자의 경우 3.1배)

신장암 궐련을 피우는 사람이 특히 위험하며 많이 피울수록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
폐암 특히 발암물질은 흡연자의 연기 이외에 담배 끝에서 타는 연기 속에 더 높은 농도로 존재, 주변 사람에게 큰 피해를 준다. 담배는 기관지와 호흡기 표피, 폐 심실에 손상을 주고 발암물질과 유해 가스가 이 손상된 조직에 침착하여 폐암을 일으키는 주 원인이 된다. 폐암 발생 위험은 하루의 흡연량과 흡연 기간, 연기를 들이마시는 정도에 직접적으로 비례하여 높아진다. 하루 40개피 이상 피우는 사람은 20개피 이하보다 폐암 위험이 2배 높고, 15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은 25세 이후에 시작한 사람보다 위험이 4배 높다. 흡연은 편평세포암, 소세포암, 대세포암, 선암 등 4가지 폐암의 위험을 모두 증가시킨다. 폐암의 모양은 남자에서는 편평세포암이 가장 흔하고 여자에게서는 선암이 흔하다. 비흡연가와 비교하면 남성흡연자에서는 편평세포암이 많이 증가하고 여성 흡연자에서는 소세포암이 많이 증가한다.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필터없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적게 피우는 사람보다 위험이 높고 오래간다. 가족중에 폐암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5배 높아서 유전적, 가족적 경향이 있다고 한다. 유전적으로 arylhydrocarbon hydroy]ase(효소의 일종)라는 물질이 발암물질을 활성화시킨다고 보고되고 있다.  
  
심혈관 질환

흡연은 고혈압, 고콜레스테롤과 함께 뇌혈관 질환, 관상동맥 질환, 복부 대동맥류, 말초혈관 질환과 같은 죽상경화 질환의 세 가지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흡연이 심혈관 질환의 유병률과 사망률을 높이고 금연하면 심혈관 질환의 유병률과 사망률이 감소합니다. 하루에 한갑 이상 담배를 피운 평균 40-59세의 남성에서 관상 동맥질환의 비교위험도는 2.5이며 위험도는 흡연량에 비례해서 증가합니다. 65세 이상 남성에서 관상동맥질환 사망의 25%이상과 65세 이하에서는 사망의 45%가 흡연에 의한 것입니다.

여성에 있어서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는 남성과 유사하며 흡연 여성의 심근경색증의 비교위험도는 비흡연자나 금연자에 비해 3.0배입니다. 하루에 25개비 이상 흡연여성은 치명적인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가 5.5배, 비치명적인 관상동맥질환 위험도가 5.8배, 협심증의 위험도는 2.6배이며 하루 1-4개비 정도의 적은 양의 흡연도 관상동맥질환의 위험도를 2배 증가시킵니다.
  
흡연과 폐질환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은 폐가 나빠서 조금만 운동을 해도 숨이 차고 운동 능력이 줄어들어 빨리 지치게 됩니다.

담배를 피우면 기관지 섬모가 파괴되고 객담 분비 점액세포가 증식하여 기관지가 좁아지고 객담 분비가 많아지는 만성 기관지염이 반드시 생깁니다. 또 직경이 가는(2~3mm 이하) 모세 기관지에서는 염증, 위축, 세포의 악성 변화가 생기며 폐포가 파괴되어 탄력이 없어지는 폐기종이 생깁니다.

담배가 기관지, 폐포, 폐모세혈관을 파괴하여 생기는 이러한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을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라고 합니다. 이 병은 선천적인 원인이나 환경오염으로 인한 공해로 생기기도 하지만 담배 때문에 생기는 것이 80~90%로 담배가 절대적인 원인이 됩니다. 담배가 기관지의 반응을 증가시키고 기관지의 반응 증가가 만성화되면 폐를 파괴하며 기관지염이 생기고 폐의 단백질 분해효소의 불균형으로 폐조직이 파괴되어 폐기종이 유발됩니다.

통계에 의하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81.5%가 흡연에 의해 생긴다고 하며 사망률은 흡연자가 비흡연자 보다 약 10배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위험은 하루 흡연량이 많을수록, 흡연시작을 빨리 할수록, 오래 피울수록 비례해서 증가합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생기면 폐기능(폐활량과 산소교환능력)이 줄어들고 운동능력이 줄어들어 세포에 산소 공급이 잘 안되며 피부가 거칠어지고 노화가 빨라집니다. 독감이나 폐렴 등의 염증성 질병이 잘 생기고 한 번 생기면 잘 낫지 않게 됩니다.

어린이나 청소년이 흡연하면 폐의 최대 성장에 장애를 주므로 평생동안 나쁜 영향을 줍니다. 흡연자의 말초 혈액에는 비흡연자에 비해 백혈구 수가 30%이상 높게 나타나고 단핵구와 T임파구의 변화를 일으켜 면역 기능에 장애를 줍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으로 약해진 폐에 면역 기능이 약해지면 여러 가지 감염이나 염증, 알레르기성 질환이 잘 생깁니다.

흡연자들은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효과(항체생성)가 낮고 접종 1년후 수치가 떨어져서 심한 독감을 앓을 위험도가 높으며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높아집니다. 노인이 되어 폐질환으로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게 되고 중독이 심해져서 담배를 끊기가 힘들고 후회해도 그땐 늦게 됩니다.
  
흡연과 성기능

외국 담배의 선전을 보면 잘생긴 모델이 담배를 피우면 남성다워 보이고 남자는 당연히 담배를 피워야 한다는 듯이 남성적인 매력을 강조합니다.

날씬해지고 싶은 여성의 심리를 이용해 "이 날씬하게 생긴 담배가 당신을 매력적으로 만들어 준다."고 하고, 남자들과 어깨를 겨누려면 담배를 피워야 한다"는 것처럼 선전을 합니다. 이른바 성적인 매력을 광고 카피(주제)로 사용하는 것인데 실은 어떨까? 과학적인 연구를 보면 담배는 사람을 매력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매력을 감소시킵니다.

담배는 남녀 모두에게서 수정능력을 떨어뜨립니다. 남자의 경우는 정자의 수가 적어지고 형태가 불규칙해지며 정자의 운동능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 21세에서 73세 사이의 성기능 부전 남자 44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10%정도가 동맥 경화로 성기의 혈관이 좁아져 성기능에 필요한 혈류를 유지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이 연구에서 440명중의 60%가 흡연자이고 34%가 고지혈증, 30%가 당뇨병이었는데 동맥 경화의 주요 위험인자인 흡연의 영향이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담배의 니코틴은 말초혈관벽 및 해면체 조직의 평활근을 수축시키게 됩니다.

남성이 발기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충분한 혈관의 확장과 이에 따른 엄청난 양의 혈액의 유입이 필요한데 니코틴이 이를 방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발기 후에는 정맥을 통한 혈액의 유출이 일어나 발기의 강직도가 떨어지고 발기지속 시간도 감소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흡연이 이런 장애를 일으키는지는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코카인 헤로인 대마초 등과 마찬가지로 담배도 일시적으로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해서 성감을 높여주고 성욕을 증가시켜 최음제의 역할을 하지만 장기 사용자는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여성의 경우 담배 공장에서 근무하는 여성이 초경이 늦고 폐경이 빠르며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자궁 내막염이 많다고 합니다. 담배 속의 일산화탄소 때문에 산소 부족으로 피부가 빨리 노화되는 것도 여성적인 매력을 줄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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